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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

아토피로 피부과 가기 - 1번째 방문 후기

 

증상

아토피 인생 만 25년

나는 어른인데도 왜 아동할 때 아 가 들어있는 병에 걸려있는가

정신이 어린이인건 인정하지만, 몸은 아닌데..

 

(갑자기 아토피가 뜻이 궁금해져서 검색해봤는데 영어구나...! 처음 알았다

아동의 아 어쩌구저쩌구 토 피부의 피 인줄.. 뜻도 알아보기 싫었던 아토피 새끼!)

 

쨋든 나는 태어날 때 부터 아토피였다.

뭐 아토피에 좋다는건 거의 다 해본 것 같다. 근데 낫지 않았다ㅜㅠㅜ

피부과도 심해지면 가지만, 약 먹으면 좋아지고, 약 끊고 조금만 피곤해지면 다시 긁어놓는달까...

 

어렸을 때 (20대 초반까지도?) 는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그냥 이제는 아토피와 같이 살아가는 중이다

아니다 요즘도 스트레스가 꽤나 있기는 한 듯하다

아니다 아니다 최면을 걸고 있지만, 괜히 상처나서 상처 회복에 체력도 쓰는 것 같고, 화장 잘 안 먹는 것도 화난다

 

내원 이유

그래서 왜 그냥 저냥 같이 살다가 병원에 왔는가

보통 환절기에 뒤집히고, 겨울에 건조해서 가렵고, 여름에 접히고 땀차는 부분이 가려운 편이다.

 

이번 여름에 오금이 너무 간지러워서 긁었다가 또 상처나면 가려워서 계속 긁고 있었는데,

허벅지 뒤에 처럼 흉이 심하게 질까 걱정되서 병원에 방문했다.

 

(앉아있으면 허벅지 밑에도 땀차서 가려운데, 

한 이년전쯤에 엄청 긁어서 흉져있는데 여기도 여름만 되면 여전히 가렵다)

 

학생 때는 학교 다니느라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었고,

20대 초반에는 술먹고 놀러다니느라 약먹기도 병원에 주기적으로 가기도 힘들었는데,

회사다니는 요즘은 술도 잘 안 먹기도하고, 정신과 약먹는 겸, 건강 신경쓰는 겸, 아토피도 한 번 잡고 갈까 싶었다

 

병원에서

항상 아토피가 심했어서 별로 심하다고 느끼진 않았는데, (진물날정도에 내원하진 않았으니)

얼굴 몸 용 스테로이드 약을 처방해주시고, 주사도 맞고, 먹는 약도 받았다.

 

만성 질환이니 주기적으로 오면서 잡아보자고 하셨다.

약간 피부과 약이 독하니까, 진짜 심할 때만 오고 나머지는 그냥 내가 신경써서 관리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예전에 다니던 병원에서는 이런 말은 없었는데, 이번엔 주기적으로 다녀보려고 한다.

 

약이 엄청 많았는데, 정신과 약이랑 같이 복용해도 아마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다.

 

실비되는 보습제도 처방받았는데, 열심히 바르라고 하셨다.

내 피부는 많이 건조한 편인 것 같다.

건조해서 아토피인지, 아토피라 건조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처방전

스테로이드 연고들이라 오래 바르면 안 된다고 다시 꼭 내원하라 하심

 

코코타손 로션은 양조절이 힘들었다. 너무 많이 나온달까

로션 형태라 바르기 쉬워서 뭔가 많이 발리는 느낌이였다.

걱정됐지만, 다 발라도 죽진 않을만큼 처방해줬겠지라 는 생각

 

(아 근데 스테로이드 약은 확실히 조심해야하는 것 같다.

겨울철에 코가 엄청 빨게지고, 얼굴에 실핏줄도 많이 보이게 되더라. ㅜ)

 

25살에는 과연 치료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