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일기

230723 일기 - 불광천 카페에서 블로그를 써요

이번 주말엔 남자친구가 친구들이랑 놀러 가서 주말 내내 집에서 쉴 수 있었다.

 

토요일 일요일 둘 다 집에서 쉴까 하다가

하루는 카페가서 하고 싶은 거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왜냐면 두 날 다 집에만 있는다고 엄청 쉬고 엄청 할 일 을 하는 게 아니어서ㅋㅋ)

 

같이 카공 자주 하던 친구들한테 만나서 카페에서 작업하자고 했다

친구들도 토요일에 일정 있고 집순이라서 고민했지만,

친구들도 블로그 쓰고 싶다고 나왔다. 일본 여행 블로그를 쓰던데, 나도 여행 블로그 빨리 써야 하는데~~~~

 

카페 선정

예전 학생 시절 카공 때는 컴포즈커피, 어디야 같은 프차 카페를 많이 갔지만,

뭔가 강도 보이고, 꽃도 보이고, 감성감성 이쁜 카페에 가고 싶어서 불광천 근처 카페로 알아봤다

 

친구가 공부 가능할 것 같은 애들을 몇몇 골라줬는데

'밍기적' 카페가 민희인 내 이름이랑 비슷해서 가기로 했다

 

 

밍기적 : 네이버

방문자리뷰 68 · 블로그리뷰 64

m.place.naver.com

하나 더 골라준 곳은 좀 내부가 빨개서 공부하긴 좀 그럴 것 같았는데,

밍기적이랑 가까운 곳에 있어서 밍기적에 자리없으면 가는 예비 순위로 뒀음!

 

 

알키미스타 : 네이버

방문자리뷰 410 · 블로그리뷰 135

m.place.naver.com

증산역에 내려서 밍기적에 먼저 도착해 보니 잔잔하고 자리 많아서 밍기적으로 갔고,

나중에 저녁 먹으면서 알키미스타 앞 지나갈 때 구경해 보니 사람이 엄청 많더라

 

대학교나 회사 다니면서 자취해서 본가랑은 거리가 좀 멀어져서

고등학생 친구들 만나려면 좀 가야 해서 슬프긴 하지만, 열심히 가서 만났다

 

카페 후기

나의 블로그 글 쓰는 주말

꽤 오래 작업하고 싶어서 (1시 ~ 7시) 커피랑 케이크 하나를 먹거리 했다.

 

회사원이 된 이후로 아아를 엄청 좋아하게 됐다.

뭔가 세상이 써서 그런가 커피의 씀은 이제 씀도 아니다.

아! 돈 씀씀이도 커짐 세상이 써서 그런가

처음에 커피가 좀 써서 으액! 다른 거 먹을걸 했나 했는데, 계속 먹다 보니 좋았다

 

케이크가 두 개 있었는데, 둘 다 맛있었다.

어른이 되고 이제 디저트에 돈 아끼지 않는다.

당근 케이크도 소보루가 달달해서 달달하니 맛있었고

녹차 갸또는 정말 맛있었다. 탐나네 친구 거라 탐나는 걸지도...

 

꽤 오래 있는 것 같아서 디저트 하나 더 먹고 싶었는데,

케이크처럼 무거운 거 말고, 마들렌이나 빠삭 바싹 친구나, 휘낭시에 가 있으면 엄청 먹었을 것이다.

특히 레몬 미니 케이크 같은 거 좋아한다. 히히

 

카페가 조용하고 좋았다. 자리도 꽤 많았는데, 비가 와서 그런가? 모른다

나는 밖 풍경도 보고 싶어서 전기 코드랑 좀 거리 있는 창문 쪽 자리 앉아서

중간에 빠태리 없으면 친구랑 자리 swap 했다

 

우리처럼 작업하는 사람도 한 두 명 정도 더 있었다.

 

저녁

쌍둥이황소곱창 개존맛

 

[응암동 맛집] 쌍둥이네황소돌곱창 / 소곱창 모듬구이

불광천 근처 카페에서 글쓰다가 저녁으로 간 곱창집 카카오맵 리뷰가 4.9점이길래 왜 이런 맛집을 모르고 있었을까..! 하며 당장 갔음 사장님한테 3명이선 어떻게 먹어야 좋나요 라고 여쭤보니,

weenybeeny-mini.tistory.com

 

하루 마무리

나는 아무래도 밖에 나와서 일을 해야 하는 타입인가 보다

mz 가 아니다 재택보다는 나와서 일하는 게 좋고

학생일 때도 컴퓨터 실이나, 도서관이나, 카페나, 독서실을 애용했다

나는 내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잘 아는 사람이라 좋다 (이런 것만 아는 게 문제지만)

 

인간관계로 항상 고민이 많은 편인데

이렇게 편하게 부를 수 있고, 같이 있어도 편한 친구가 있어서 좋다.

만나자마자는 30분 동안 까르르하다가 3시간 집중해서 작업하고!

중간중간 고민 말하는데 친구가 엄청 이성적인 친구라 물어보기 좋다. 최고 친구.

 

그리고 맨날 하고 싶지만 미뤘던 것들을 해내서 기분이 좋다.

1. 아이폰 아이패드 배경화면 바꾸기

 아이패드 구매한 지 7개월째 기본 배경화면이었다.

왁 이거 쓰면서 생각난 건데, 배경화면 아이콘들도 정리해야겠다. (안 함)

2. 블로그 쓰기

카페에서 잘 쓰고 싶어서, 미리 티스토리 글 쓰는 법도 검색하고

(크롬으론 잘 안되고, 앱으론 사진 제한 있는 것 같고, 사파리를 써야 한다)

나는 폰에서도 크롬 쓰는데, 친구는 사파리 쓴다고 한다. 확실히 아이폰에선 사파리가 최적화가 잘 되어있을까나

약간 사파리 써볼까 하고 켜봤는데 역시 아래에 주소창이 있는 건 아직도 낯설다

또 집에 처박혀있는 블루투스 (트수 아님) 키보드도 연결해서 좀 해봤다 (N 패드 슬림인 것 같다)

한글에서 영어는 한/영 키로 바뀌는데, 영어에서 한글로는 안 바뀐다 웃기다 (구글링 했더니 CapsLk 키로 바꾸더라)

너무 잘 몰라서 하나하나 구글링 하는 내가 좀 웃기다. 더 나이 먹으면 어쩌려고 그럴까나ㅋㅋ

나중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날아다니고 순간이동하는데 , 나는 무섭다고 할 줄 모른다고 걸어 다니는 건 아닐까 싶다ㅋㅋㅋ

쨋든 이 날 이후로 블로그 글 쓰는 거에 아주 재미 들렸다.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