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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놀거리

[서대문 데이트] 뒤꽂이, 가야금 원데이 클래스 후기 - 돈의문박물관마을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을 싸게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알게된 돈의문박물관마을

체험 후기도 좋고, 은근 볼 것도 많다고해서 데이트로 마음에 담아두다가 드디어 갔다왔따!

 

돈의문박물관마을 예약

 

www.kguide.kr

위 예약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전통 음식 말고도 다양한 클래스가 있다.

(부채, 매듭 장신구, 자개, 붓글씨, 뒤꽂이, 가야금 등)

 

월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8월 주말에는 확 끌리는 음식이 없어서

'나만의 뒤꽂이 만들기' 랑 '가야금 원데이 클래스' 를 신청했다.

 

사실은 열정이 엄청나서 원데이 클래스만 3~4개 할까 했는데 (시간을 잘 배치하면 가능은 함)

하고나서 생각해보니 많이 해도 두 개가 적당한 것 같다.

2개 하고 나면 힘들기도 하고, 다른 볼 것도 많아서, 원데이 클래스는 최대 2개 추천!

 

나만의 뒤꽂이 만들기

11시 30분으로 예약해서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수업은 정시에 시작!

소요 시간은 50분이라고 되어있는데, 대부분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것 같았다.

빠르게 만들면 빠르게 끝나기는 한데,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니..

 

그래서 1시 30분에도 클래스 예약해놨는데, 늦게 끝나고 점심도 먹고 가느라 완전 정신없었다!

(뭔가 클래스 간 여유로운 예약이 마음 편하긴 할 듯 함)

 

도착하면 완제품을 보여주시면서, 만들고 싶은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금색, 은색 베이스랑, 빨간색, 초록색 비즈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박스에 소분되어 있어서 늦게 가면 원하는 조합으로 된 박스가 없을 수 있다.

 

내가 선택한 박스

나는 남자친구랑 가서, 내가 만든 것도 내꺼, 남자친구가 만든 것도 내꺼가 될 거여서 (히히)

모든 조합을 다 즐기고 싶었는데 (빨은, 초금 같이),

둘 다 금색 베이스로 선택되었다 (하지만 나는 웜톤이니, 은이 어울리는 여름은 거의 다 갔으니 오히려 좋아 입니다)

 

와이어에 비즈를 넣고 꼬아가며 여러 형태를 만들고 다 합치서 붙이는 방식이였다.

선생님께서 어떻게 잡고 어떻게 돌리면 편하다고 알려주신다

 

이렇게 이렇게 만들다보면 어느새 완성!

1시간이 뚝닥지나갔다! 재미있었다~~ 완성품도 너무 이쁘고 뿌듯! 추천

 

+ 남자친구가 잘한다고 중간중간 칭찬을 많이 받아서, 코가 하늘을 찌를 기세였다. (힝 나도 비슷하게 잘 했는데ㅜㅜ)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군대에서 이런 전선꼬기? 같은 걸 해본적이 있다고 했다. 역시 경력자 우대 세상 무섭다!

그래도 이런 모습이 있는지 처음 알아서 좋았다! 내 장신구가 두 개 인것도 좋다! 히히

 

한복에 진짜 잘 어울릴 것 같았고, 평소에 하고 다니기엔 좀 시선 집중인 것 같지만,

어울리고 단정한 옷 입을 때는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여서 종종 하고 나갔다! 이쁘당

 

가야금 원데이 클래스

종종 인스타에 성인 가야금 취미 클래스가 광고로 뜬 적이 있어서 배워보고 싶었는데 클래스가 있길래 신청했다!

1시 30분 수업이였고, 초급 1, 초급 2가 나눠져있으니 잘 보고 신청해야한다!

 

가야금 너무 이쁘당

도착하면 가야금이 쭈욱 세팅되어있다. 한 가야금 선택해서 앞에 앉으면 된다!

가야금과 함께 앉는 법, 가야금의 구성 요소 설명과, 사용법, 줄을 뜯는 법을 알려주신다.

 

흐음 구성 요소는 많이 알려주셨지만, 기억나는건 줄 밑에 이동시켜서 음 조절하는 세모 친구 뿐!

갈매기 발? 같아서 안족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신기하게 가야금은 기본 상태에서는 몇몇 음계가 없다

검색해보니 동양 음악은 5음 음계, 서양 음악은 7음 음계를 기초로 한다네? (도레미파솔라시도)

 

그래서 안족을 이동해서 음을 만들어줘야하는데,

그건 가야금 원데이 크래스 1회 이상 수강하신 분, 이전에 가야금을 배웠던 적이 있는 분이 들을 수 있는

초급 2 수업에서 진행하신다고 하셨고, 초급 1 수업에서는 안족 이동 없이 5음계로 연주할 수 있는 아리랑을 연주했다!\

 

해당하는 음계 맞춰서 치는 법을 연습하다가, 악보를 보고 한두마디 씩 연습하는 식으로 배웠따.

조금 이ㅡ지 했지만, 튕기는 것도 재미있고, 소리도 이쁘고, 악기도 오랜만에 배우니까 좋았다!

 

남자친구는 너무 열심히 튕겨서 손가락에 피멍이 들었다ㅋㅋㅋ

쎄게 잘 치시네요 소리가 명확?해요 칭찬을 들으면서 얻은 영광의 피멍이다ㅋㅋㅋ 웃기다

 

아 나는 하체에 피 순환이 잘 안 되는 편이라 하다가 다리에 쥐가 너무 나서,

중간에 '선생님 가야금 연주 중에 다리에 쥐 나서 죽은 사람은 없죠?' 라고 여쭤봤더니

완전 놀라시면서 쉬고 하자고, 중간 중간 편한 자세로 조금씩 바꿔가면서 하셔도 된다고 알려주셨다!

 

쉬면서 이런 쥐 썰도 들려주셨다.

막 한시간 넘는 가야금 무대에서 연주하시던 분이 끝나고 못 일어나서 사람들이 들고 나갔다 뭐 이런 썰?

가야금 무서운 친구구만... 야금야금 자세를 바꿔줘야한다.

 

마지막에는 다같이 아리랑 연주하고, 한 명씩 아리랑 연주하면서 사진찍는 시간이 있다.

뭔가 만들기 수업들은 하나씩 끝나고 가져가는 게 있는데,

가야금은 없어서 손님들이 아쉬워하실 것 같다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서 나눠주신다.

(선생님 너무 마음씨가 착하신거 아니냐구요..!)

1인 사진 타임

사진 찍을 때 고ㅡ수 처럼 보이는 법도 알려주신다!

 

아, 가야금 연주하는 걸 까먹고 치마를 입고 갔는데, 뭐 어쩌겠어 그냥 잘 가리면서 연주했다!

스판기없는 바지를 입고가면 아빠다리할 때 불편할 것 같으니,

편한 바지나 긴 치마를 입고가면 좋을 것 같다!

 

나중에 또 초급 2 수업 예약하고 방문하려고 한다! 가요곡 연주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히히

 

돈의문박물관마을 원데이 클래스 데이트로 완전 추천합니당~~

 

원데이 클래스 말고, 돈의문박물관마을 사진이랑 후기는 아래에!

 

[서대문데이트] 무료 레트로 체험 공간 - 돈의문박물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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