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강 드론 라이트쇼 후기 (인파/명당/대중교통 꿀팁)

2023.9.22 에 꿈의 세계 컨셉의 한강 드론 라이트쇼를 다녀왔다.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진행되고, 날마다 운행하는 드론 수와, 주제가 다르니 확인하고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메인 드론쇼는 8시 부터지만, 문화 예술 공연이 7시 부터 있다.

6시 30분 쯤 가서 자리를 잡고 싶었는데, 퇴근 늦어져서 7시 넘어서 도착했다.

 

뚝섬역에서 수변무대까지 가는 길에도 사람이 꽤 많았음.

원래는 수변 무대 앞편 평지에 돗자리를 피고 앉아서 보려고 돗자리를 가져왔는데, 앉을만한 자리가 아예 없어서 포기!

돗자리 자리엔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것 같았다. (많이 일찍오지 않는 이상 자리 잡기 어려울 듯)

 

대신 수변 무대 앞편 사이사이 계단에 앉아서 봤다.

돌아다니면서 자리 찾는 와중에, 딱 누가 자리에서 나가서 거기에 운 좋게 앉을 수 있었달까? 야호!

오히려 계단에 앉아서 보는 게 사람 머리에 드론이 안 가려져서 보기 좋아 추천한다!

 

(이 쪽에 안전빵으로 자리 잡으려면, 6시 30분 쯤엔 오는 게 좋을 것 같고,

운이 좋다면 혹은 적극적으로 자리를 쟁취할 수 있다면, 7시 쯤도 가능은 할 듯

시간이 더 지나면 수변 무대 앞편의 입장을 아예 통제하는 것 같으니 참고!)

 

그리고 명당으로 한강 반대쪽이나 사이드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을 봤는데,

한강 반대쪽에서 눈으로 보면 너무 작게 보일 것 같아 비추하고,

사이드보단 차라리 정면 좀 멀리에서 서서 보는게 괜찮을 것 같다.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명당 느낌난달까..)

 

수변 무대 정면 계단 뷰 (추천)

드론쇼 시작! 그룹 지어서 올라오는 드론들

뭔가 나는 드론쇼 시작을 짱 멋있게 할 줄 알았는데, 그냥 무난하게 사진과 같이 드론들이 올라왔다.

(예를 들어 한 드론이 피이잉- 올라가고, 나머지 드론들이 한 번에 짠! 켜지면서

사실 알게 모르게 당신 머리 위에 드론들이 떠있었습니다! 같은 연출을 상상했었달까ㅋㅋㅋ)

 

(왼) 구름 모양 양 / (오) 드림캐쳐

드론쇼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거 두 개! 

 

양이 진짜 너무 귀여웠다... 구름이었다가 양 얼굴 생기는데 진짜 너무 귀여워..

드립캐처는 바람에 흩날리는 표현이 너무 아름다움... 굳!!!

 

꿈의 세계 컨셉 너무 유치하지도 않고 귀여워서 좋았다.

드론쇼는 10분 간 진행됐는데, 진짜 금방 끝난 느낌! ㅜㅜ아쉬워!

 

끝나고는 따릉이로 한강 타고 집에 갔다.

따릉이 빌리러 가는 길에 사람 많아서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많은 사람들이 따릉이 타고 한강공원 왔나? 따릉이도 아주 많아서 혼잡했다.

(따릉이 옮기시는 분이 사람이 많아서 인터넷이 잘 안 돼, 따릉이가 안 빌려진다고 하셨는데, 나는 빌려졌음)

 

나름 안전 요원들도 많았고, 정리도 잘 돼서 안전하게 잘 다녀왔다. 데이트로 추천! ><

 

+ 서울시에서 한강페스티벌이라는 것도 하던데, 한강 드론 라이트쇼가 좋았으면 이것도 가보면 좋을 것 같다.

한강에서 영화관, 수영장, 운동 등 이것저것 많이 하더라. 아래 링크 참고!

2023 한강페스티벌 - 한강페스티벌 2023 메인 페이지

(내년에는 수영장, 요가, 댄스 같은 운동도 체험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