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일정이 똑같다
조식 먹고, 이동하고, 장보고, 이동하고, 점심 먹고, 이동하고, 관광하고, 이동하고, 저녁 먹고, 쉬기 입니다.
삼시세끼를 잘 챙겨줘서 뭔가 웃겼다. 배고파 죽지는 않겠구만!
조식 + 투어 시작
데일리몽골리아 게하에서 자고 일어나서, 투어 첫째날이다! 두근두근 >_<

아주머니께서 아침에 오셔서 인원 수 맞춰 조식을 만들어주셨다.
엄청 거창하지는 않았지만, 여행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토스트도 바삭하고, 친구꺼까지 더 먹었다! 야호!


조식 이후에 앞으로 5박 6일 동안 같이 지낼 운전 기사분이랑 가이드 분을 만나서 인사했다.
가이드 분이 우리 운전 기사분이 진짜 운전 잘하신다고 자랑하셨다.
그렇다 우리 운전 기사분은 완전 베테랑. 항상 예상 시간보다 빨리 도착하고, 앞질러가는 차량도 완전 많았다!
정방향 푸르공이랑, 역방향도 있는 푸르공 중 어떤 차가 될지는 운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역방향도 있는 푸르공이었다.
가이드 분이 역방향 차량이 사람들끼리 이야기하기 좋다고 일부로 이렇게 하셨다고 하셨다.


푸르공에서는 진짜 많이 잤다. 거의 절반 이상은 잤다고 할 수 있지. 신생아 체험이다.


몽골에서 유명한 술이 뭐냐고 물어봤을 때 어제 운전 기사 분이 말해주셨던 징기즈칸 영접!
징기즈칸은 화이트, 골드, 플레티넘으로 종류가 다양했다.
아저씨가 플레티넘은 독해서 다음 날 머리 아프다고 비추하시고, 골드 추천해주셔서 골드로 하나 샀다!
(맛은 깔끔한 보드카 맛! 한 번쯤 먹을만 한 듯 하당)


오래 운전하고 가니까 피곤해서 중간중간 멈춰서 좀 쉰다. 처음으로 내려서 쉰 사진!
친구가 나 엄청 농부처럼 나왔다고 한다. 인정한다.
동물들이 엄청 많아서 신기했었음. 엄청 가까이는 가지 말라고 하셨다.
근데 어짜피 가까이 갈 수 없다. 다가가면 계속 멀어지는 친구들이랄까... (오마이걸이 부릅니다 "한발짝 두발짝")
점심
열심히 달려서 1시 쯤 도착한 점심집! 배고파!
다들 화장실을 가려는데, 음식점 안에 화장실이 없었다 (돌아다녀봐도 사람 사는 방 밖에 없던...)
가이드 분께 물어보니 밖에 나무 화장실이 있으니 그걸 사용하라 하셨다.
첫 날 점심부터 바로 푸세식 화장실이라니.. 바로 몽골에 온 느낌이 확 들었다. ㅜ


처음으로 먹는 로컬 식당에서의 점심! 이것저것 맛보라고 다채롭게 시켜주셨다. (짱이다!)
왼쪽 사진 친구는 익숙한 소갈비 맛이 났고, 오른쪽 사진 친구는 제육볶음 같은 맛이 났다. 맛있음!
몽골에서 국민 국수라던 고기가 들어간 국수는 내 취향은아니였다. 그래서 익숙한 친구들로 열심히 먹었따!


숙소 - Gobi Caravanserai
원래는 차강소브라가 를 관광 후에 숙소에 가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숙소에 먼저 가고, 상황을 보기로 했다.
우리는 차강소브라가에서 Gobi Caravanserai 숙소 변경 옵션을 썼다
(나머지 날에는 다 게르고, 물/전기 없는 게르는 하루만 겪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변경!)
인스타에서도 많이 보이는 요즘 생긴 좋은 호텔 같길래 완전 기대! 기대!
데일리몽골리아 X Gobi Caravanserai (숙소 변경 옵션)
안녕하세요:) '데일리몽골리아'입니다! 데일리몽골리아 X Gobi Caravanserai 몽골의 시그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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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 전에 사진 뽕 완전 잘 뽑은 부분
화장실만 숙소 안에 있으면 진짜 더 바랄게 없는데, 사막 한 가운데서 너무 많은걸 바라는 것 같기도하고...
(화장실이랑 샤워실은 공용으로 사용)
사진 마구마구 찍다가 곧 바람이 좀 줄어서 트래킹하러 갔다.
차강소브라가 - 트래킹



몽골의 트래킹은 우리나라 산이랑 확실히 달라서 그런가, 느낌이 색다르고 좋았다.
차 타고 좀 올라간 것 같은데, 갑자기 반대쪽은 절벽이라니 신기하다.
동물들이 절벽인지 몰라서 종종 죽었다고 한다. (나도 그럴까봐 초반에 겁먹고 걸어다님)
가운데 사진 쯤에서 갑자기 아래로 내려가자고 하셔서, 처음에는 여기를 어떻게 내려감요? 했는데,
나름 다들 내려가고 있고, 적응하니 그냥 산 타는 것 같아서, 나중엔 재미있었다.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바람이 정말 많이 분다.
그래서 이 날 이후론 반묶음도 안 하고 그냥 하나로 묶고 다녔다ㅋㅋ
(몽골 가려고 히피펌도 했는뎁. 좀 더 긴머리 히피가 몽골 느낌은 더 날 듯 하다.)



완전 새송이 버섯같은 절벽이랑도 사진 찍었다. (버섯머리를 표현한 포즈임)
여긴 예전에 바다였다고 한다. 바다였던 곳이 사막이된게 참 신기하다. 광활한게 좀 무서운데, 멋지다.




저녁 + 야식
저녁은 호텔 식당!
좀 늦게 도착해서 그런가, 음식 메뉴가 다 털리고 몇 개 없었다 ㅠㅜㅠ 남아있는 애들 싹싹 긁어왔다

맛은 점심보다는 좀 어려웠다. 더 몽골같은 느낌. 그래도 먹을만 했다.
저녁 먹고, 씻고, 야식 먹고, 별 보고 잠들었다.
다들 추석에는 몽골 여행오는지, 한국인들이 정말 많아서 여자 샤워실은 거의 20~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수압이 약해서 목욕 자체도 오래 걸린다. 그래도 깔끔했음!
호텔 식당에서 술도 팔고, 디저트도 팔길래,
씻고 뽀송뽀송하게 먹으려고 식당 다시 왔는데, 밤 늦게는 음식은 안 된대서 못 먹었다. ㅜㅠㅜ
다음 날 투어 시작이 8시, 조식은 거의 7시 30분 쯔음이라 빨리 별보고 빨리 잤다.
추석 시즌엔 달이 밝아서 별이 잘 안 보인다고 한다..ㅠㅜ (그치만 회사원은 추석쯔음밖에 못 노는 걸)
그래도 한국보다 훨씬 별이 많았다
한 친구는 dslr 가지고 와서 본격적으로 사진 찍었고,
한 친구는 플립으로 땅에 잘 세워서 사진 찍던데 이럴 때 플립이 디게 좋아보였다.
친구덕에 나도 몇 장 건져갑니다...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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