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2시 비행기인데 애들이 11시에 보려고 한다. 해외여행은 3시간 전에 와야 한다면서? 11시는 너무 힘든데요!
mbti p 인 나는 당일에 짐을 더 싸기 때문에 거의 6시에 일어났다 (그치만 세면도구는 아침에 쓰고 챙기는거 아닌가요...?)
그래도 20분 지각했죠? 근데 애들이 다 20분 일찍 와서 체감상 늦은 사람에서 아주 늦은 사람이 되었죠? (슬프다)
하지만 무사히 다 같이 체크인 완료!
예전에는 여행 출발 전에도 공항에서 사진 마구마구 찍었던 것 같은데,
이제 여행이 꽤나 익ㅡ숙한 어른이 되어서 그런가 좀 덜 찍었다.
비행기 탈 때가 여행 가는 실감도 좀 나면서 두근두근 하는 것 같다. 여하튼 미얏트 안녕!
몽골에 가면 소고기 많이 먹는다고, 기내식은 치킨과 소고기 중에 치킨으로 선택! 꽤나 맛있었음
픽업
비행기 내리면 공항에서 가이드 분이 기다리고 계신다. 몽골 분이신데 한국말 완전 잘해!
몽골 유심으로 교환하고, 환전하고 숙소로 고!
운전해 주시는 아저씨가 자기랑 재미있게 이야기해 줄 사람이 앞에 타라고 하셔서, 고민하다가 뷰도 볼 겸 조수석에 탔다.
(근데 교통체증 쳐다보기만 해도 짱 피곤함. 이야기하는 거 정말 좋아하는 거 아니면 비추)
그래도 재미있게 이야기하면서 왔다. 아저씨랑 이야기하면서 몽골에 대해 꽤 알게 된 듯.
한국말 잘하시길래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고 여쭤봤는데, 예전에 한국에서 일을 하셨다고 했다.
대부분 몽골분 들은 외국에 나가서 돈을 버는 것 같았다. 그래서 외국어도 많이 배우고, 외국도 많이 나가는 듯함.
아저씨가 모래사막 높이 몇 층일 거 같냐고 해서 3층? 5층?이라고 말했는데,
아파트 16층 정도의 높이라고 하셔서 급 무서워졌다. (완전 몰랐음)
진짜 높으면 16층 정도고 보통은 힘들어서 중간 높이를 탄다고는 하셨다.
술 좋아하는 친구는 몽골에는 어떤 술이 유명하냐고 놓치지 않고 물어보더라ㅋㅋ
칭기즈칸 보드카가 유명한데, 검은색 포장되어 있는 건 독해서 다음 날 머리 아프니까 먹지 말라고 하셨다.
종류론 화이트, 골드, 플래티넘 있는데, 점점 도수가 올라간다.
아저씨가 말씀하신 검정친구는 플래티넘이고, 그래서 우리는 나중에 골드로 사 먹었다!
저녁 - The Bull
데일리몽골리아에서 게하 근처에서 가기 좋은 저녁 집도 쫙ㅡ 리스트로 추천해 준다.
그중, 운전하는 아저씨분께도 여쭤보니 The Bull 이 커서 웨이팅도 없고 좋다고 추천해 주셔서 갔다.
가는 길에 미니 마켓 만나서 사진도 찰칵! (이름이 민희, 별명이 미니입니다.)
내, 나의 (영어론 my) 가 몽골어로 미니라고 한다. 내 마켓 이라는 뜻인 듯?
디게 자주 볼 수 있었따. 근데 아래 사진은 처음 봐서 완전 신난 모습이다
사진 속 글자 보면, N 이 i 발음이 난다고 한다. 신기해!!
몽골인들은 완전 헷갈리겠다. 약간 클라이밍으로 치면 볼더링 색이랑 난이도 색이 헷갈리는 느낌일까나?
저녁 집은 중국 테이블처럼 빙글빙글 돌아가는 테이블이었다. (처음이다! 꽤나 불편한 듯 편한 듯 잘 모르겠다.)
주문 방식이 좀 어려웠다. 인당 스푸 선택 필요.
토마토 스푸 샤브샤브는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밀크 스푸 선택했는데, 완전 밍밍...ㅜ
소금을 넣어도 넣어도 밍밍이여서 음식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하하하!
한국인이면 spicy를 먹기를 추천 (이것도 밍밍하긴 함)
양고기 만두가 디게 신기하고 맛있었다. 그래서 더 시켜 먹었따!
데일리 몽골리아 게스트 하우스
패키지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게하. (2만 원 밖에 안 한다! 완전 천국! 한 달 살기 해도 60만 원이죠?)
깔끔하고 괜찮았다.
하지만 목욕을 딱 하고 나와서 드라이기를 쓰는데 굉장한 일이 일어났다
갑자기 드라이기가 완전 뜨거운 것? 그래서 앗 뜨거! 하고 바닥으로 던졌다.
근데 갑자기 정전도 된 것? 나는 드라이기 들고 있어서 몰랐는데 친구가 드라이기에서 스파크가 튀었다고 한다.
made by 한국이라 고전력 사용 드라이기다 보니 터진 것 같다고 하셨다. (내꺼 아님, 숙소에 있던 거임)
사진처럼 내 손도 완전 그을렸다. 놀라서 그런지 막 아프지는 않았다.
자고 일어나니 그을린 것도 없어졌고 멀ㅡ쩡! (나는 강하다.)
결과적으로 잠깐 그을린 거 빼고는 문제는 없었는데, 내가 만약 그 스파크가 튀었던 피복된 곳을 잡고 있었다면... (말잇못)
피부도 다 벗겨지고 화상 입고 그랬을 거라고 했다. 아주 무서운 부분
쨋든 다들 몽골에서 고전력 드라이기 사용 시, 전기가 안 흐르는 잡아야 하는 부분만 잡고 사용하시기를 바란다 (꿀팁!)
뒤에 애들은 정전돼서 어두운 화장실에서 불 켜고 목욕했다.
근데 앞으로 다른 게ㅡ르 숙소를 경험하기 전이라 이 숙소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다.
따듯한 물이 적당한 수압으로 나오는 곳은 천국이라는 것을... -> 1일 차에서 계속
+ 애들이 산 몽골 맥주도 조금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더라!
!! 애플 망고 맥주 !! 망고 링고 애플 망고 버전이었는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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