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패키지 선택
올해 초, 추석 연휴에 대학 동기들끼리 몽골에 가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평소 몽골에 엄청 관심이 있던 건 아니었지만, 엄청 이국적일 것 같아서 좋아! 가보자! 하고 가게 되었다.
(tmi. 요새 나는 터키나 동남아 쪽이 가보고 싶은 듯)
투어 상품은 그냥 친구가 알아온 '데일리몽골리아' 로 선택!
(구글링 해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싼 곳인 것 같다.
카톡 문의도 잘 답해주시고, 여행 관련 안내도 미리미리 잘해주시고, 픽업도 좋았다)
2023 데일리몽골리아 여름(5~9월) 시즌 투어 상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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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명이서 가는게 인당 가격이 저렴해진다 (최대 여섯 명)
보통은 카페 같은 곳에서 동행을 구해서 가는 것 같고
나는 대학 동기들로 6명을 모집해 보려고 노력해 봤지만, 시간 맞는 친구들이 없어서 5명이서 다녀왔다!
투어 상품에 이것저것 포함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는데,
크게 항공편, 여행자보험, 기념품/장 보는 비용, 가이드 팁 정도가 추가로 들은 것 같다.
링크 들어가 보면 5~9월을 여름 시즌으로, 10~4월을 겨울 시즌으로 보는데,
추석 연휴인 23.09.28 ~ 23.10.03 은 9월 말에 시작해서 10월 초에 끝나서, 무슨 시즌으로 신청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문의드려보니 처음에는 10월 겨울 상품이 열리면 다시 연락 달라고 하셨는데,
나중에는 그냥 여름 시즌 투어로 신청해 달라고 하셨다.
항공편
항공편이 아주 일찍 사놓으면 좀 싸지 않을까 했는데, 아주 미리 항공편이 풀리지는 않더라...
그래서 우리는 한 3개월 전쯤 (6월)에 구매했다!
투어 시작날 8시 이전 도착하는 항공, 투어 종료날 15시 이후 출발하는 항공을 타야 한다.
뭔가 딱 적당한 시간의 항공권들은 너무 비쌌다 (120 만원이 넘음 후덜덜...)
앞 뒤로 시간을 좀 둬도 선택 가능한 좌석이 매우 적었다 (5명으로 검색하면 항공권이 안 뜨고 막 그래!)
다들 추석에 몽골을 많이 가나 보다...!!
쨋든 자리가 없어서 몇 명은 비즈니스 석으로 비싸게 구매했다가 (100만원 정도)
나중에 다시 보니 그냥 좌석이 몇 개 풀려있어서 취소 수수료 내고 다시 항공편 구매했다. (80만원 정도)
어찌저찌 항공편 구매 완료! (5 엔빵 해서 인당 85만원 정도 나왔다)
!! 3~4 개월 전부터 계속 보면서 싼 것 같을 때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
오전 8시 이전에 도착하는 새벽 비행기를 타는 건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전 날 도착해서 여유롭게 시작하려고 했다.
그래서 투어 기간은 9/28(목)~10/3(화) 지만, 몽골에 머무른 기간은 9/27(수)~10/3(화) !
다들 9/27 은 0일차라고 부른다. 영차영차-
!!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전날 도착하는 것보단, 새벽 비행기를 추천한다 !!
우리는 울란바토르 시내에 있는 여행사 게하에서 묵었는데, 출퇴근시간의 울란바토르 시내는 정~~~말 차가 많이 막힌다.
픽업 아저씨분이 대부분의 몽골 사람들이 울란바토르 시내에 살고 있는데,
지하철 같은 게 없어서 다들 자동차로 출퇴근을 해서 이렇다고 설명해 주셨다.
시내에서 숙소 가는 데만 거의 두 시간 정도 소요해서 0일 차부터 체력이 다 깎였다... 완전 비추!
그 무섭다는 부산 도로는 쨉이 안 된다. 여기는 무조건 차 머리부터 들이밀고 보더라. (운전자분 리스펙)
준비물
나는 스포 당하는 걸 싫어해서 유튜브나 블로그로 몽골 선행 학습을 하지 않았다.
준비물도 데일리몽골리아에서 공유해 준 준비물 안내물만 보고 챙겼다
옷을 레이어드 해서 입는 게 좋다고 해서 더위를 많이 타는 나는 반팔을 챙기고 싶었는데,
그럼 팔이 엄청 탈 것 같아 팔 토시도 챙겨야 할 것 같아서, 그냥 얇은 긴팔티 3장을 챙겼다. (굳) (더 있어도 좋을 듯)
바막이나 후리스 같은 거 많이 입는다고 해서, 작년에 드라이해 놓고 넣어놓은 뽀글이 후리스를 꺼냈다
뽀글이라 모래나 먼지가 많이 묻을까 걱정했지만, 나는 후리스가 이거밖에 없는걸? 그냥 다녀와서 또 드라이 맡겼다.
레깅스가 편하고 많이 입는다고 해서 2개 챙겨갔는데, 모래사막날 빼고는 입지 않았다.
(의외로 비추) (요즘 카고바지 너무 편하죠?)
추위를 많이 타는 친구는 롱패딩도 챙겨 오더라.
밤에 별 볼 때 입기는 좋은 듯하지만, 추위를 잘 안 탄다면 패스해도 될 듯함. (5명 중 1명) (완ㅡ전 선택사항)
핫팩은 은근 좋았다. 추위는 안 타지만, 수족 냉증이라면 필수품인 듯! 잘 챙기자~~
블로그 쓰면서 다른 사람 후기 좀 보고 있는데, !! 다이소 물 바가지 !! 이거 진짜 천재적 준비물인 것 같다.
몽골은 수압이 너무 약하다 (그리고 아주 차갑지) 물 바가지와 함께 한다면 삶의 질이 5배는 올라갈 것 같다.
나는 왜 이것을 미리 알지 못했는가, 있었으면 진짜 유용하고 좋았을 것 같다. (강추!)
아 팀원 중 한두 명 정도만 부분에 손톱깎이가 있어서 챙겼는데, 5명 중에 3명이 가져온 부분ㅋㅋ
같이 미리 상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실 너무 당연한 내용임)
환전
우리은행은 우리나라 공항에서 환전 주머니? 같은 걸로 신청해서 환전 가능한 것 같던데, 몽골은 대상이 아니더라?
몽골 돈은 우리나라에서는 잘 환전해주지 않는 것 같았고, 찾아보니 몽골 공항에서 많이들 하는 것 같았다.
신권이 좋다는 글도 봐서 ATM 말고 은행 가서 신권 같은 좋은 돈을 뽑아갔음
근데 딱히 신권이 아니어도 적당히 돈같이 생긴 돈이면 괜찮은 듯하다ㅋㅋ
(우리나라 신권을 외부로 반출하는 게 좀 슬펐음)
가이드 분께 물어보니 대부분 다들 10만원 정도 환전한다고 하셔서 몽골 항공에서 10만원 환전했다.
마트에서는 마스터 카드 결제도 돼서 부족하면 카드 쓰거나,
몽골 항공에서 다시 한국 돈으로도 바꿔주니까 넉넉하게 마음대로 환전해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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